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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외감법 순풍 탄 회계법인들 지난해 매출 "3조원" 돌파

조세일보,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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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회계법인 총 매출액이 3조원을 돌파, 전기 대비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수는 총 182개로 전기 대비 7개 증가했으며, 1사당 평균감사보수 역시 3억1400만원으로 전기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금융감독원은 회계법인의 2018사업연도 사업보고서가 제출됨에 따라 회계법인 현황 등에 대한 기업, 투자자 등 정보이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내용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해 안내한다고 밝혔다. 

경영자문 매출, 이젠 감사 매출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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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따르면 2018사업연도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은 3조4663억원이며, 업무영역별로는 경영자문 1조1089억원(32%), 회계감사 1조1081억원(32%), 세무 1조535억원(30.4%), 기타 1958억원(5.6%)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액은 전기(2조9839억원) 대비 4824억원(16.2%) 증가했으며 회계감사, 세무, 경영자문 등 기타를 제외한 전부문 매출액이 1조원을 초과했다.

특히 경영자문 매출액 증가(23.9%)가 두드러 진다. 회계법인 매출 중 경영자문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당기에 최초로 경영자문 매출액이 감사 매출액을 추월했다.

금감원은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자문, 신규 IFRS기준서(수익, 금융상품, 리스, 보험 등) 도입 자문 등 감사 관련 용역 특수 및 M&A 자문 증가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경영자문 매출 증가에 불구하고 감사대상 회사에 대한 경영자문(기타 포함) 매출액(566억원)은 전기(743억원) 대비 감소했다.

감사매출 증가율(14.4%)은 전기(8.2%) 대비 크게 상승했다. 금감원은 회계법인의 외부감사 대상 회사수 증가와 더불어 평균 감사보수가 상승한 것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대 회계법인의 매출액 비중은 50.4%로 전기 대비 0.1%p 올랐다. 지난해 결산월을 변경한 삼일(3월→6월)과 안진(3월→5월)의 경우 전기는 지난해 3월 종료된 1년간 사업연도를 기준으로 했다.

4대 회계법인 매출액은 1조 7482억원으로 전기 대비 2484억원(16.6%) 증가했다.  4대 회계법인의 매출 비중은 회계감사(50.1%, 0.8%p↓) 및 세무(34.9%, 0.9%p↓) 부문에서는 감소하고 있으며, 경영자문은 전기와 유사 수준(73.4%)인 것으로 나타났다.

4대 회계법인 중 매출 증가금액은 삼정(916억원), 증가율은 한영(26.6%)이 가장 높으며, 두 법인 모두 경영자문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매출 증가율은 감사 및 경영자문에서는 한영, 세무에서는 삼정이 가장 높으며, 부문별 매출액은 삼정의 경영자문 부문(576억원↑)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늘어나는 회계사 수…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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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금융위에 등록된 회계법인은 총 182개로 전기 175개 대비 7개 증가했다. 새롭게 13개 회계법인이 설립됐지만 합병으로 인해 6개 법인이 사라졌다.

규모별로는 소속 등록회계사 100명 이상은 14개, 30~99명 법인은 30개, 30명 미만 법인은 138개로 대형과 소형법인이 증가했다. 신설법인 13개가 모두 소형임을 감안할 때 합병 및 자체 충원 등으로 기존 회계법인 규모는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라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등록회계사는 총 2만884명으로 전기 대비 4.1% 증가했다.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는 1만1426명으로 전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 중 4대(삼일·삼정·한영·안진) 소속 등록회계사는 5558명으로 전기 대비 7.1% 증가했으며 전체 회계법인 중 4대 회계법인의 비중은 48.6%로 전기 대비 0.1%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4대 회계법인 중에는 한영(16.5%↑)과 삼정(13.8%↑)의 등록회계사 증가율이 높으며, 안진은 소폭 감소(3.5%↓)했다. 삼일회계법인은 3.1% 증가했다.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의 경력은 15년 이상이 25.7%(2931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 중 4대 회계법인 소속은 18.6%, 4대 회계법인을 제외한 중소형 회계법인 소속이 81.4%인 것으로 나타났다.

4대 회계법인의 경우 5년 미만 경력 회계사가 55.7%로 과반수를 차지하는 반면, 4대 회계법인을 제외한 중소형 회계법인은 5년 미만 경력 회계사가 9.4%를 차지했다.

아울러 전체 회계법인에 소속된 수습회계사(미등록회계사) 927명 중 898명(96.9%)은 4대 회계법인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는 회계법인 등에서 1년 이상의 실무수습 후 등록이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습회계사가 4대 회계법인에서 업무를 시작해 등록 후 5년 내외의 경력을 쌓고 중소형 회계법인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평균감사보수 8.3% 상승… 4대 법인은 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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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사업연도 중 전체 회계법인이 수행한 개별재무제표 외부감사 실적은 총 2만8907건으로 전기보다 1970건(7.3%) 증가했다.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실적도 총 3874건으로 전기보다 229건(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회계법인의 감사실적은 개별재무제표 4363건, 연결재무제표 1456건으로 각각 전기보다 300건(6.4%↓), 42건(2.8%↓) 감소했다.

전기의 경우 4대 법인의 감사대상 회사수는 감소(107건↓)하였지만 안진(272건↓)을 제외하고는 감사대상 회사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에는 4대 법인의 리스크관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감사대상 회사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은 129건, 삼정은 3건, 한영은 36건, 안진은 132건이 감소했다.

4대 회계법인의 감사회사 점유율은 전체 외부감사 회사(개별 15.1%, 연결 37.6%) 및 주권상장법인(개별 42.8%, 연결 47.6%) 모두 감소하는 추세다.

전기까지 회계법인이 외감법에 의해 감사를 수행한 회사(이하 외감법인)의 평균감사보수는 지속 하락하는 추세였으나, 당기에는 4대법인(24%↑)를 중심으로 상승(8.3%↑)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평균감사보수는 2015년 3억1500만원에서 2016년 2억9800만원, 2017년 2억9000만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3억1400만원으로 반등했다. 4대 회계법인은 2016년 8억3100만원, 2017년 8억8600만원, 지난해 10억9900만원으로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부감사 투입시간 증가 등으로 감사보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특히 4대 법인의 경우 감사위험 대비 보수가 낮은 감사업무 수임을 줄이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계법인 소송 금액 급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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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감사업무 부실 등을 사유로 회계법인이 피소되어 종결된 소송건은 총 71건(대상 회계법인 22개)이며, 이 중 18건의 소송에서 회계법인이 패소(일부패소 포함)하거나 화해로 총 201억원의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2018사업연도말 현재 회계법인이 피소되어 소송이 진행중인 사건은 총 120건(대상 회계법인 18개, 소송가액 7786억원)안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안진) 6329억원, 파티게임즈(삼정) 286억원, 우양에이치씨(신한) 21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정, 안진) 169억원 등이다.

2018사업연도 중 패소 종결 건수 및 이에 따른 배상금액은 전기대비 감소했으나, 진행중인 소송 건수(21건↑)와 소송금액(4594억원↑)은 증가했다.

금감원은 대우조선해양 회계분식 사건 관련 신규소송이 당기에 추가적으로 제기된 영향이 크며, 회계분식 사건 관련 소송의 규모가 커지고 장기화되는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진행중인 소송 증가금액 4594억원 중 대우조선해양(원고)이 안진회계법인(피고)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금액이 3883억원이다.

2018사업연도말 현재 손해배상책임 준비재원은 총 1조9270억원이며, 손해배상책임보험 1조5894억원(82.4%), 손해배상준비금 2769억원(14.4%), 손해배상공동기금 607억원(3.2%)으로 구성됐다.

손해배상책임 준비재원은 전기보다 5294억원(37.9%) 증가했는데, 이는 손해배상책임보험 금액(총 보상한도)이 크게 증가(4962억원↑)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외감법 개정에 따른 회계법인의 손해배상 시효 연장(3→8년) 및 소송규모 증가 등에 대응해 보험가입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4대 회계법인의 손해배상책임 준비재원은 1조5668억원이며, 손해배상책임보험 1조4244억원, 손해배상준비금 1371억원, 손해배상공동기금 53억원으로 구성됐다.

4대 법인이 전체 회계법인의 손해배상준비재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3%이며, 재원별로는 손해배상책임보험 89.6%, 손해배상준비금 49.5%, 손해배상공동기금 8.7%를 차지했다.

금감원 "회계법인, 감사품질 높이고 인력 관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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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감원은 이 같은 회계법인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신(新)외감법" 개정 취지에 맞게 감사품질을 높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제언했다.

금감원은 감사품질 제고 등을 위한 외감법 개정에 따라 감사 투입시간 증가 등으로 평균 감사보수가 상승하고 회계법인에 공인회계사 유입이 증가하는 등 충실한 외부감사를 위한 기반이 확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계법인들은 충분한 감사시간 확보를 위한 감사인력 확충 등 조직 정비,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신외감법의 취지에 맞게 감사품질이 제고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금감원은 또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제 도입 등에 따라 회계법인간 합병 및 인력 충원으로 회계법인 규모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으며,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법인의 경우 이사 비율 축소 등 종전의 독립채산제에서 벗어나 통합관리체제로 조직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 중 회계감사 매출비중은 감소하고 있고 경영자문 매출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경영자문의 상대적 중요성이 커질수록 회계감사 부문에서 우수인력 유출에 따른 감사품질 저하 소지가 있으므로 감사업무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감사인력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이어 전체 회계법인의 외감대상 회사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4대 법인의 외감대상 회사 수는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금감원은 중소형 법인에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감사업무 비중이 증가할 소지가 있어, 중소형 법인은 고위험 회사에 대한 위험관리를 강화해 부실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회계법인의 부실감사 등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규모가 증가하고 외감법 개정으로 손해배상 시효도 연장(3→8년)됐기 때문에 회계법인들은 충실한 감사업무 수행과 더불어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 등을 통해 충분한 손해배상책임 준비재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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