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가 뭐에요?

BY 택스넷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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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경제·금융 분야에서 가장 핫한 단어가 있습니다.
많이들 들어보셨겠지만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지 않으면 막연하게만 들릴 것입니다.
ESG가 무엇이기에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앞다투어 ESG를 외치는 걸까요?


ESG란?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ESG는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출처 : 매일경제
과거 기업의 의사결정에 재무적 성과가 주된 판단 기준이었던 것과 달리,
최근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 비재무적 요소가 중요한 투자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환경적·사회적으로 책임감있고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하며,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유지하는 회사에게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ESG가 기업의 재무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에 따른 투자와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을 생각하면 재무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비재무적 가치인 ESG 수준을 높이는 것이 필수조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하려는 기업이 ESG를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업 공시에도 이러한 정보가 표시되어야 하겠죠?

사실 유럽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비재무적 정보를 공시하게 하는 등 ESG 평가정보를 도입해오고 있었습니다.
유럽연합(EU)은 2018년 3월 발간된 유럽위원회의 ‘지속가능성장 재원조달 실행계획(EU 액션플랜)’을 시작으로 ESG 공시 규정, 분류체계 규정, 저탄소 벤치마크 규정 등 각종 공시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기존 연기금에만 적용했던 ESG공시 의무대상을 올해 3월부터는 금융회사로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은 이러한 ESG 이슈에 다소 미온적인 입장이었습니다.
2017년에는 본격적인 ESG 논의의 시작이었던 파리기후협약에서도 탈퇴하며 오히려 한발짝 물러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집권하면서 ESG시대는 갑자기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취임 이전부터 친환경 정책을 앞세워온 바이든 행정부는 ‘공중 보건과 환경 보호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과학의 회복(Protecting Public Health and the Environment and Restoring Science to Tackle the Climate Crisis)’에 서명하는 것으로 집무를 시작하고 해당 행정명령을 국정 운영의 목표로 공표했습니다.

코로나는 ESG시대를 더욱 앞당겼습니다.
유래없는 감염병 사태로 수많은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어떤 기업은 많은 직원을 해고하거나 한동안 문을 닫아야 했지만, 재택근무나 온라인 등을 활용하며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19의 위기에도 직원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고 더 나은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들은 매출이 감소한 만큼 투자를 줄인 기업에 비해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연하고 신속한 비즈니스 방침은 기업의 재무적 정보만 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정보는 부족한데 증시는 그 어느 때보다 출렁였죠. 이러한 점은 ESG 평가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ESG 공시 의무화

기업들에게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미 주요 기업들은 ESG 전담 조직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ESG 경영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14일 금융위원회는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ESG 공시 의무화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에 따르면,

- ’19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들이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했던 ‘기업지배구조보고서(G)’ 의 경우 2022년부터 자산총액 1조원 이상, 2024년부터 5,000억원 이상, 2026년부터는 全 코스피 상장사로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 환경(E)과 사회(S) 정보를 포함하는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는 환경 관련 기회·위기요인 및 대응계획, 노사관계·양성평등 등 지속가능경영 관련 사항을 담고 있습니다.지속가능 경영보고서의 경우 2025년까지는 거래소 자율공시를 유도할 예정이며, 2025년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 2030년부터는 全 코스피 상장사로 의무공시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이와 관련하여 한국거래소에서는 기업들의 ESG 정보공개 활성화를 위하여 ESG 가이던스를 제정하여 게시했습니다.

당장 기업들이 보고서를 준비하는 데에 비용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ESG 공시 의무화 시기를 더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해외의 많은 나라들이 ESG 의무공시제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ESG 공시가 필수라고 보는 것입니다.
또한 ESG 공시에 관한 표준이 논의되고 있는 지금 시기에 발빠르게 참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관련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평가지표나 리스크관리를 위해서가 아닌 미래 산업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위한 ESG경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이를 기회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늦지 않게 ESG 경영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